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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9년 작, 당시 생활을  우울하게 느꼈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.

이 곡은 원래 백정훈군과 함께 듀엣으로 부르기로 했던 노래였는데,


백정훈군이 연습기간 중 행방불명(?)된 사태가 있었지요.

그 바람에 혼자 부른 노래입니다.



번지없는 것들 (노래/배형진 ㅣ Guitar/백정훈)




젊음과 꽃들이 사는 이 거리에
세상 가는 붉은 빛 찾아 들면서


휘황찬 불빛 아래 조용히 애소하는
번지없는 사람들


바람 아래 몰아치는 무수한 발자욱들,
갈 곳 없이 떠도는 무수한 소리들


허공에서 흔적없이 재가 되어 버릴
번지없는 마음들


세월의 그림자가 소리없이 내려앉고
휘뿌연 먼지나는 생의 웃음 소리에


먼지나는 골목길을
돌아 서서 가는 사람